완도호랑가시나무 길 산림청 주관 ‘모범 도시 숲’ 인증

2022. 12. 13.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완도군의 '완도호랑가시나무 길'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모범 도시 숲' 인증을 획득했다.

'모범 도시 숲' 인증은 지난해 6월 도시 숲의 조성 및 관리에 관련 법률 시행 후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등 도시 기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도시 숲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지역과 사업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의 ‘완도호랑가시나무 길’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모범 도시 숲’ 인증을 획득했다.

‘모범 도시 숲’ 인증은 지난해 6월 「도시 숲의 조성 및 관리」에 관련 법률 시행 후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등 도시 기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도시 숲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지역과 사업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군은 지난 9월 도시 숲의 규모, 적합성, 안전성 등 운영 관리 평가인 서류 심사 후 조경 관련 기술인, 도시 숲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현장 심사를 받았다.

평가단에서는 지역 고유 수종의 활용 및 홍보, 가로 경관 조성을 위한 군의 세심한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다. 완도에서 처음 발견돼 완도의 지명이 붙었으며, 겨우내 짙은 녹색 잎과 빨간 열매는 관상 가치가 높다.

이에 군은 국도 77호선 일원 군 초입 도로 2㎞ 구간(장보고마트~엄목교차로) 중앙 분리대에 완도호랑가시나무를 심어 ‘완도호랑가시나무 길’을 조성하고, 나무 사이에 계절마다 꽃 화분을 교체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탄소 흡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23년 제3회 정원 페스티벌’ 유치 성공과 함께 모범 도시 숲 인증까지 받으며 도시 정원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alwatro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