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재발 낮추는 항호르몬제, 우울증 위험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방암 환자들이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항호르몬제와 우울증 사이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환자에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의 발생 및 자살 위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윤 교수는 "유방암에서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항호르몬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유방암 환자들이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항호르몬제와 우울증 사이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환자에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의 발생 및 자살 위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14년간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울증 진단 및 자살 위험 모두 복용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대표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해 증식하는 유방암이다. 유방암을 수술하고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5~10년 동안 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가 현재 표준치료법이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80%를 차지하며, 조직검사로 확인한다.
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주 재발하는 유방암의 재발률을 3분의 1 감소시킨다는 점이다. 항암 치료보다 호르몬 치료가 삶의 질 측면에서 좋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호르몬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합하기도 해 주치의와 상의하며 환자 본인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교수는 "유방암에서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항호르몬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Impact Factor 5.738) 9월호에 게재되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B형·O형 부부서 O형 아이 나오자 난리난 집안 - 아시아경제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의 성관계 영상…유출에 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올리브영 할인행사 믿고 샀는데...매장의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이곳'[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놀이터서 골프복 풀착장하고 '벙커샷' 민폐남…"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 아시아경제
- '인증샷' 때문에 에베레스트서 집단 난투극 벌인 中커플 - 아시아경제
- 시청 사고 유족, 80만원 청구받아…"시신 운구, 현장 수습비" - 아시아경제
- '기안84 건물주 소식 들리더니'…아마추어도 억대수입 버는 웹툰작가 - 아시아경제
- 직원들 집안일 힘들겠네, 이모님 부르세요…가사도우미 지원하는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배달 기사님, 음식 재촉하지 마세요"…경고문 붙인 사장, 왜?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