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사눈’ 공습… 미세먼지 농도 한때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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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3일 오후 '황사 눈'이 쏟아졌다.
눈발을 몰아치는 바람이 시간당 최대 400㎍/㎥ 이상으로 치솟았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다소 줄였다.
황사의 유입으로 치솟은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만 해도 이곳에서 345㎍/㎥까지 올라갔다.
황사위기경보의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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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3일 오후 ‘황사 눈’이 쏟아졌다. 눈발을 몰아치는 바람이 시간당 최대 400㎍/㎥ 이상으로 치솟았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다소 줄였다. 황사의 유해물질과 섞인 눈은 피하는 게 좋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를 보면 서울 중구의 오후 2시30분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시간당 275㎍/㎥,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 수준인 40㎍/㎥다. 황사의 유입으로 치솟은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만 해도 이곳에서 345㎍/㎥까지 올라갔다. 눈발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200㎍/㎥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의 하한선인 151㎍/㎥를 훌쩍 넘기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 경우 오전 11시 미세먼지 농도가 482㎍/㎥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의 황사위기경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황사위기경보의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내려진다. 바로 아래 단계인 ‘관심’은 황사에 따른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될 때에 해당한다.
황사는 지난 1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다. 지난 1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비를 뿌린 기압골 뒤에서 따라와 당일 저녁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황사는 미세먼지 크기의 입자로 전용 마스크를 통해 상당수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담고 있다. 황사와 섞인 눈이나 비는 피부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황사는 강풍에 따라 원활한 대기 흐름으로 한반도에 오래 체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에어코리아에서 오는 14일 대기질에 대해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통’ 수준의 대기질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31~80㎍/㎥, 초미세먼지는 16~35㎍/㎥ 수준으로 나타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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