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 동참한 전 축구 선수, 사형 선고… 선수협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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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 시위'에 동참했던 전 축구선수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13일(한국시간) 각국 외신은 이란 사법부 산하 통신사 '미잔'을 출처로 축구선수 출신 아미르 나스르아즈다니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레슬링 선수 마지드 레자 라흐나바드가 가두시위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처형된 데 이어 또 운동선수 출신에게 사형이 선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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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란 '히잡 시위'에 동참했던 전 축구선수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13일(한국시간) 각국 외신은 이란 사법부 산하 통신사 '미잔'을 출처로 축구선수 출신 아미르 나스르아즈다니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반정부 시위에 동참했다는 것이 죄목이다.
레슬링 선수 마지드 레자 라흐나바드가 가두시위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처형된 데 이어 또 운동선수 출신에게 사형이 선고된 것이다. 라흐나바드는 '신에 맞서는 전쟁'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테러와 강간 등 흉악범죄를 통칭하는 것이지만 이란 정부가 반정부 인사들을 기소할 때 주로 적용된 죄목이다. 이번 시위로 인해 사형이 무더기로 선고되고 있는 가운데, 라흐나바드는 두 번째로 실제 집행된 사례였다. 사형은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사형 선고에 대해 "여성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주장했다고 해서 사형을 당한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아미르와 연대하며, 처벌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스르나드자니는 라흐아한과 트락토르사지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26세 청년이다.
이란은 지난 9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문사를 당한 뒤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크게 벌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들 역시 히잡시위에 연대하는 뜻을 에둘러 표현했기 때문에 탄압을 받을 거라는 우려의 대상이었다.
사진= FIFPRO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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