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백’ 토론토, 베테랑 우완투수 크리스 배싯 영입

고봉준 2022. 12.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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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배싯. AP=연합뉴스

류현진이 자리를 비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시장에서 선발진을 보강했다.

미국 MLB닷컴 등 주요 외신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FA 우완투수 크리스 배싯과 3년 총액 6300만 달러(약 824억 원)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1989년생인 배싯은 2011년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어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뒤 2014년 메이저리그로 데뷔했다.

선발투수로서의 꽃은 비교적 늦게 피웠다.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후 2021년 12승을 기록한 뒤 뉴욕 메츠로 이적한 올해 15승을 달성하면서 수준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내년도 선발 로테이션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재활 중이지만,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그리고 배싯이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MLB닷컴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발투수는 토론토의 명확한 영입 1순위였다. 배싯은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베테랑으로서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싯이 받을 연봉 2100만 달러도 의미가 있다. 2019년 류현진을 시작으로 2020년 조지 스프링어, 지난해 가우스먼 그리고 올해 배싯까지 4년 연속 평균 연봉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토론토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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