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충격'…브라질, 외국인 감독 선임 추진한다

문화영 2022. 12.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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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한 브라질이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는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치치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 1925년 우루과이 출신의 라몬 플라테로 감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한 바 없다.

2016년 감독으로 선임돼 브라질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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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925년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 선임한 적 없어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과 논의 중이지만 '합류 시기' 견해차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한 브라질이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감독 후보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는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치치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F는 자국 감독 대신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계획 중이다. 브라질은 지난 1925년 우루과이 출신의 라몬 플라테로 감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한 바 없다.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022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을 노렸으나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했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쏟았고 브라질은 큰 충격에 빠졌다. 2016년 감독으로 선임돼 브라질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과의 계약을 고려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해 사실상 협상이 불가능해졌다"며 "CBF는 새로운 지도자로 안첼로티 감독을 점찍고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과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역시 대표팀 감독 부임에 열려있는 입장으로 구체적 협상을 시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안첼로티 감독과 CBF는 부임 시기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6월부터 합류할 계획이지만 CBF는 빠르게 팀을 맡아 내년 3월 A매치 기간부터 이끌어 달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다. 그러나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경험했고 총 2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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