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대사도 국경 재개방 시사…“중국으로의 여행 쉬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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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12일(현지시간) "앞으로 중국으로의 국제 여행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국경 재개방 방침을 시사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국내 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한 중국은 조만간 해외를 오가는 항공편을 늘리고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 7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는 방역 최적화 10개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해외 입국자 격리 지침도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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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도 “격리 없는 중국 여행 허용할 것”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12일(현지시간) “앞으로 중국으로의 국제 여행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국경 재개방 방침을 시사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국내 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한 중국은 조만간 해외를 오가는 항공편을 늘리고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친 대사는 이날 한 뉴스 플랫폼이 주최한 행사에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책은 항상 역동적이며 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방역 정책은 완화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더욱 완화돼 중국으로의 국제 여행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동안 해외 항공편 운항을 거의 중단하고 입국자를 장기간 격리시키는 폐쇄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 7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는 방역 최적화 10개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해외 입국자 격리 지침도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5+3’(시설 격리 5일, 자택 격리 3일)인 격리 방침이 다음 달 9일부터 ‘0+3’으로 대폭 완화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방문 시 큰 부담이었던 시설 격리가 없어지면 중국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매체 HK01도 13일 광둥성 보건당국을 인용해 “중국이 이르면 내년 1월 9일 홍콩 주민에 대해 격리 없는 중국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홍콩 여행객에 대해 사흘 동안 집에서 의료적 감시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전적으로 전염병 상황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홍콩과 마주한 광둥성은 전날부터 홍콩의 화물차 운전사들이 검문소 입경 절차 없이 사전 신고만 하면 중국 본토 내 목적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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