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슈 메이커" 인물 1위 타이거 우즈, 용어 1위 LIV 골프

이서희 2022. 12.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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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구글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골프 인물 1위로 '타이거 우즈', 골프 용어 1위로 'LIV 골프'가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골프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글링된 골프 인물 1위는 타이거 우즈, 골프 용어 1위는 LIV 골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관련 인물로는 타이거 우즈가 1위에 올라 본인의 건재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올해의 골프 용어 1위는 역시 'LIV 골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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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세 차례 출전 불구…'타이거 우즈' 인물 부문 검색어 1위
용어 부문 1위 'LIV 골프'…역대급 상금·이적료로 숱한 화제
타이거 우즈.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올해 미국에서 구글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골프 인물 1위로 ‘타이거 우즈’, 골프 용어 1위로 ‘LIV 골프’가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골프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글링된 골프 인물 1위는 타이거 우즈, 골프 용어 1위는 LIV 골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골프 관련 키워드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10위를 추린 후 각 단어에 대한 검색 관심도를 데이터로 정리해 발표한 것이다.

골프 관련 인물로는 타이거 우즈가 1위에 올라 본인의 건재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올해 단 3개 대회에만 참가했음에도 인물 부문 최다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사고 509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로 복귀한 우즈는 이후 두 차례 더 메이저대회에 나섰지만, 다리 통증 등으로 기권해 단 9라운드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현재까지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우즈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녀 화제를 낳았다. 디오픈 챔피언십이 열린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 18번 홀에서 티샷한 이후 눈시울을 붉혔던 우즈는 지켜보는 관중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PGA 투어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각종 헤드라인을 장식한 ‘필 미켈슨’이 인물 부문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가 받은 검색량의 25%를 기록했다.

PGA 투어 통산 45승,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에 빛나는 미켈슨은 “PGA 투어의 탐욕이 역겹다.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줘야 할 돈을 주지 않고 있다”라고 발언하는 등 PGA 투어를 겨냥한 실언으로 올해 미국 골프계를 달군 바 있다. 이로 인한 후폭풍으로 미켈슨의 메인 후원사인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KPMG는 미켈슨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계약을 일찍 종료한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올해 2억원 대로 추정되는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3위는 올해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 타이틀컵을 포함해 PGA 투어 3개 대회를 제패한 '로리 매킬로이'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016년,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넘어서는 역사를 썼다.

매킬로이는 올해 돈과 명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정상급 선수가 억대 이적료를 받고 줄줄이 LIV 골프로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매킬로이는 우즈와 손잡고 ‘반 LIV’ 골프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최고의 성적으로 LIV 선수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해피 엔딩’을 맞았다.

LIV 골프.

올해의 골프 용어 1위는 역시 'LIV 골프'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라는 막강한 돈줄을 등에 업고 올해 첫 시즌을 선보인 LIV 골프는 예상대로 역대급 상금과 이적료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특히 PGA 투어를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선수들의 LIV 골프 이적 여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기사화돼 집중 조명됐다.

또 PGA 투어를 대체할 신생 리그로 떠오른 LIV 골프가 상금 규모·세계랭킹 산정 방식 등 곳곳에서 PGA 투어와 충돌하면서 잡음을 몰았다.

이 밖에 골프 용어 최다 검색어 2위로는 ‘LIV 골프 리더보드’ 3위로는 ‘US 오픈 골프’가 올랐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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