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구원 ERA 모두 최하위... 한화의 이태양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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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화 마운드는 말그대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화는 2023시즌 외국인 투수 2명과 토종 에이스 김민우만 선발로 확정한 상태다.
이태양은 이번 시즌 SSG에서 선발로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만일 한화가 1+1 선발 전략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태양의 불펜 보직을 검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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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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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를 통해 한화로 돌아온 이태양 |
ⓒ 한화이글스 |
선발 WAR은 2.52, 평균자책점 4.87로 모두 최하위다. QS도 37개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0개가 되지 않는다. 자연스레 QS+도 7개에 불과하다.
구원 WAR은 4.10으로 최하위, 블론세이브는 25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그나마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리그 8위로 최하위를 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FA 시장에서 이번 시즌 SSG 통합우승을 경험한 이태양을 4년 총액 25억 원에 영입했다. 데뷔가 한화였던 이태양이었기에 2년 5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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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에서 선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이태양 |
ⓒ SSG랜더스 |
한화가 생각한 방안 중 하나로 1+1 선발 전략이 있다. 남지민과 문동주, 장민재와 한승혁을 한 슬롯으로 묶어서 등판시키는 전략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은 리스크가 비교적 큰 편이다. 실제로 2019년 롯데가 시즌 초반 1+1 선발 전략을 시도하다가 시즌 도중에 포기를 했었다. 결국엔 팀 순위 최하위 및 평균자책점(4.87) 최하위라는 굴욕까지 맛보고 말았다.
이럴 바엔 선발 한 자리를 이태양으로 채우는 방안이 있다. 이태양은 이번 시즌 SSG에서 선발로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SSG에선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선발 WAR도 1.46으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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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시절 풀타임 불펜 경험이 있는 이태양 |
ⓒ 한화이글스 |
한화 불펜이 그만큼 불안하다는 증거다. 6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김범수(66이닝), 장시환(63.2이닝)이 유이했다. 그나마 윤산흠을 발굴한 것이 한화로서는 위안이지만, 그외에는 불펜에서 성과가 없었다.
55.1이닝을 소화한 주현상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6.83으로 난타를 당했고, 2021시즌 평균자책점 2.13으로 좋았던 강재민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4.21로 부진했다. 최고참 정우람도 18.1이닝 소화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타팀으로 이적한 불펜투수마저 있다. 윤호솔은 FA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신정락은 47이닝 소화에 평균자책점 4.02로 준수했으나 이번 시즌 마치고 방출되었다. 이후 신정락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태양은 어느 보직이든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의 보직은 오직 수베로 감독만 안다. 2023시즌 이태양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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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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