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혹은 익숙지 않은 동네의 맛집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SNS와 포털, 유튜브까지 넘쳐나는 광고 콘텐츠로 인해 ‘찐 맛집’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로 붙기 때문. 특히 서울은 잇플이 수시로 늘어나니 어려움이 더 크다. 이럴 때는 해당 동네에 거주하거나 동네 맛집을 자주 이용하는 인플루언서, 로컬 인플루언서 계정을 들여다 보자. 서울 맛집 탐구하기 좋은 계정 5개를 소개한다.
「 상암동, 입짧은햇님 」
‘햇세권’이라는 유행어까지 생긴 입짧은햇님의 거주지역인 상암동은 방송사와 관련 업계가 밀집된 덕에 여러 맛집이 즐비하다. 이전 거주지역인 홍대 역시 마찬가지. 해서 상암이나 홍대 지역 중 어떤 곳이 맛집인지 도통 모르겠다면 햇님의 방송을 들여다 볼 것. 팁은 배달음식으로 꾸린 방송을 보는 것!
「 서촌, 서촌에디터 」
@seochoneditor
맛집, 디저트, 술집, 복합 공간까지 서촌에 위치한 다양한 공간을 소개하는 로컬 인플루언서, 서촌에디터의 계정. 경복궁과 가까워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 좋은 뷰 맛집을 찾기 딱이고, 찰떡같은 맛 표현으로 읽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 ‘서촌 맛집’을 절로 리스트업하게 된다.
「 마포, 도보마포 」
@dobomapo
마포에서 나고 자란 사람의 추천이라면? 일단 믿고 먹어볼 듯. 도보마포 역시 로컬 인플루언서 계정으로 망원, 공덕, 경의선숲길 등 마포 내 숨은 맛집을 컨셉에 맞게 추천하는데, 계정 이름답게 걸어다니며 지역의 매력을 맛보기 좋은 코스가 주로 많다. 또 다양한 직업의 ‘마포 잘알’인들에게도 추천 맛집을 물어보는데, 이곳을 따라 가보는 재미 역시 쏠쏠한 편.
「 성수, 제레 」
@zele._.park
패션과 뷰티, 식도락이 모두 모이고 있는 핫플 중의 핫플 성수. 골목마다 감각적이고 멋진 가게가 들어찬 탓에 정보 없이 가면 눈알만 굴리기 십상이다. 이럴 땐 길거리 음식부터 월별 신상 핫플까지 모아 소개하는 성수동 큐레이터 제레의 계정을 염탐해볼 것. 주제별 큐레이팅이 잘 되어 있어 원하는 맛집과 공간을 찾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