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새해엔 과거 말고 앞으로 도정에 집중”

투자 유치 위해 테슬라, LG화학 등 기업과 수시 접촉 지시
기업 인력난 극복 위한 외국인 노동자 종합대책 마련 등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새해부터는 과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도정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올해 사업 마무리를 주문하며 “민선 8기 주요 정책 성과와 현안에 관한 감사 결과 등을 연내에 정리해서 도민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했다.

“도민 중심의 도정을 위해 내년에 새롭게 바뀌는 정책과 제도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도 했다.

박 지사는 도내 투자 유치와 기업환경 개선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투자유치 인센티브가 제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IT, 관광 등 사업 분야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테슬라, LG화학 등 기업들과 수시로 접촉해 경남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알리고 기업의 요구사항 파악과 입지를 확보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기업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 교육훈련, 정주 여건 조성 등을 위한 전담 기구 설립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업기반이 집중된 창원·진주권 등의 청소년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LH와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연말연시 행사 개최 시 다중 집합 장소 사고 발생 방지 사전점검 및 예방 ▲화재, 자연 재난 등에 대비한 시·군 협력 종합 점검▲보호 종료 아동의 사회 적응 지원 효율화 방안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 경남도 차원 기준 및 원칙 마련 등도 요청했다.

내년 1월 정기인사와 관련해서는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개인별 성과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이에 근거한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실·국장 추천, 내부공모 등을 활용해 도정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관리를 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