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오른 'K리거'…크로아티아 미슬라브 오르시치

문화영 2022. 12.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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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으로 브라질을 꺾고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크로아티아 선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화제다.

현재 이번 월드컵에서 전·현직을 통틀어 그라운드를 누비는 K리거는 오르시치가 유일하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기까지는 대표팀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기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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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치,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뛴 적 있어
4강 진출에 큰 기여…승부차기 4번 키커로 활약하기도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르시치(왼쪽)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료인 로브로 마예르와 함께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K리그 출신'으로 브라질을 꺾고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크로아티아 선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화제다. 현재 이번 월드컵에서 전·현직을 통틀어 그라운드를 누비는 K리거는 오르시치가 유일하다.

지난 10일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기까지는 대표팀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기여가 크다. 크로아티아는 8강전에서 연장 전반 16분에 브라질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이후 오르시치는 연장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경기장에 들어갔고 투입 3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까지 파고들어 중앙으로 골을 크로스해 페트코비치에게 연결했다.

이로써 페트코비치의 동점 골로 탈락 위기에 빠질 뻔한 팀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올라왔다. 또 오르시치는 승부차기에서 4번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현재 그는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4-1승) 1도움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르시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뛰었다. 전남에서 한 시즌 반 동안 49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6년 시즌 도중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전했다가 2017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다시 K리그에서 뛰며 한 시즌 반 동안 52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오르시치의 K리그 통산 성적은 101경기 28골 15도움이다. 이후 오르시치는 2018년 5월 자국 리그 최고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고, 2019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에도 데뷔, 월드컵 명단에 합류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르시치는 지난달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진출은 대히트였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가 첫째 아들을 임신한 곳도 한국이다. 지난 24일엔 TV로 한국-우루과이전을 시청하는 두 아들 사진을 올리며 첫째 아들 옆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는 문구를 달기도 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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