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00억원까지도…김민재 몸값 '천정부지' 치솟아

이계화 2022. 12.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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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인 '스포츠몰'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나폴리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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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레알에 이어 PSG도 영입에 뛰어들어
최상위 클럽 바이아웃 최대 1100억원 달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상대 공을 헤더로 걷어내는 김민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영입전쟁 달아 오른다

영국 매체인 '스포츠몰'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나폴리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몰은 "맨유는 1년 6개월 전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300만 파운드(약 48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다.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그를 영입했다"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다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3800만 파운드(약 608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계약이 되어 있는 김민재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 레알과 맨유 모두 그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이 이상 금액을 제시하면 맨유는 나폴리의 동의 없이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PSG도 김민재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리오넬 메시(35)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24)와 네이마르(30)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뛰고 있는 구단이다. 프랑스 '풋수르7'은 같은 날 "PSG가 밀란 슈크리니아르(27·인터밀란) 영입에 실패하자 김민재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완전히 잊게 할 정도로 빨리 자리 잡은 수비수"라고 전했다.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수비하는 김민재. 사진=연합뉴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를 떠나 1600만 파운드(약 255억원)에 세리에A 명문 나폴리로 팀을 옮겼다. 그는 이적 첫 시즌임에도 이탈리아 무대에 빨리 적응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유벤투스·인터밀란·AC밀란·라치오 등 명문팀들을 제치고 리그 선두(13승 2무 승점 41)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계속 데리고 있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삭제는 물론 입단 1년도 안됐는데 벌써 재계약 협상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액수는 수익이 많은 빅클럽일수록 올라간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는 "나폴리보다 규모가 낮은 팀의 경우 바이아웃 하락이 가능하지만, 레알과 같은 최상위 클럽이 원할 경우 바이아웃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1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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