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에만 6000억원 쓴 뉴욕 메츠…내년엔 우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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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우승을 향한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팀의 1선발이었던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자 메츠는 올해 사이영상을 받은 39세의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렌더에게 2년 8666만달러(약 1130억원)를 안겼다.
외야수 브랜던 니모와 1억6200만달러(약 2120억원)에 8년 계약을 맺은 메츠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와 7500만달러(약 980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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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1순위로 급부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우승을 향한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메츠는 2020년 10월 ‘헤지펀드계의 거물’ 스티브 코헨이 인수한 뒤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에 나섰다.
지난해 4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당시 기준 역대 3번째로 큰 10년 3억4100만달러(약 4458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11월에는 FA 투수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약 1700억원)에 품었다. 지난해에 쓴 금액만 무려 2억5800만달러(약 3375억원)였다.
올스타급 선수를 여럿 품었지만, 메츠의 최근 두 시즌 간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77승 8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문턱도 밟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101승 61패로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섰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전에서 덜미가 잡혔다.
우승이라는 꿈을 놓지 않은 메츠는 다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팀의 마무리 투수인 에드윈 디아즈와 5년간 1억200만달러(약 1335억원)에 재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폭풍 쇼핑에 나섰다.
팀의 1선발이었던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자 메츠는 올해 사이영상을 받은 39세의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렌더에게 2년 8666만달러(약 1130억원)를 안겼다. 메츠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맹위를 떨치던 원투 펀치를 다시 재결성했다.
외야수 브랜던 니모와 1억6200만달러(약 2120억원)에 8년 계약을 맺은 메츠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와 7500만달러(약 980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 자원인 호세 퀸타나도 2년간 2600만달러(약 340억원)에 영입했다.
이번 FA에서 메츠가 사용한 금액은 무려 4억6170만 달러(약 6050억원)에 달한다.
이번 영입으로 2023년 메츠의 팀 연봉은 3억달러(약 392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 총액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너무 높은 선수단 연봉으로 인해 사무국에 내야할 사치세(샐러리캡 기준을 초과할 경우 내야하는 벌금)도 8000만달러(약 10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연달아 품으면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은 다음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메츠를 꼽고 있다.
아직 메츠의 쇼핑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츠는 올스타 유격수인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코헨과 메츠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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