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북핵' '한중관계'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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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관계와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국이 지난 10월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를 갖추고,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 소통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채널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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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한중관계 등 양국 현안 논의 주목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관계와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국이 지난 10월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를 갖추고,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 소통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채널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월 박 장관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이뤄진 대면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보편적 가치’와 ‘상호존중’에 기반한 한중관계를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무대로 한 한·미·일 공조 확대에 적극 호응하면서 한중관계에서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 북핵 문제의 건설적 진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거듭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간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 문제도 논의됐을지 관심사다.
한국은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 콘텐츠 교류가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한한령을 발동한 2017년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국 정부가 연내 정식 발표를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을지도 주목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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