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상민 해임, 진상조사 후 판단할 문제"

이기민 2022. 12.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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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에 대해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 해임건의문이 통지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에도 이 장관 해임건의 불수용 여부를 묻는 말이 나오자 "이것을 불수용이냐, 수용이냐고 판단하는 것은 저희 입장을 오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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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희생자·유족 위해 진상·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
해임건의안 거부 여부엔 "불수용, 수용이냐는 대통령실 입장 오독하는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에 대해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 해임건의문이 통지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 유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라며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앞설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수사와 국정조사 이후 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입장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질문에 "수용이냐 불수용이냐 이런 답변보다 이 부대변인의 브리핑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정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의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명확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112신고 내용까지 소상하게 밝히라고 지시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한 점 의혹도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책임의 크기에 걸맞은 책임의 소재를 밝혀서 충분히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이 장관 해임건의 불수용 여부를 묻는 말이 나오자 "이것을 불수용이냐, 수용이냐고 판단하는 것은 저희 입장을 오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장관이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비공개회의는 참석 대상자,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 장관이) 참석했다고 하더라도 해임건의와는 무관하게 현안별로 필요에 따라 참석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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