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세운 진기록, 72년 만에 '한 번 이기고' 준결승행

이현석 기자 2022. 12.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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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과 8강을 연속 승부차기로 이기면서 진기록을 하나 세웠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72년 전 스웨덴과는 4강 가는 길이 훨씬 더 힘들었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붙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승에 16강전을 호주에 2-1로 이겨 3승을 챙기고 있다.

'1승'만 거둔 크로아티아의 힘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신들린 듯한 선방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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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과 8강을 연속 승부차기로 이기면서 진기록을 하나 세웠다.

72년 만에 단 1승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가 4팀 한 조로 구성된 뒤엔 처음 세운 기록이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으론 1승4무를 올리고 있다. FIFA는 승부차기 승리의 경우 경기 뒤엔 무승부로 간주한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후 다시 벨기에와 0-0으로 비기더니, 일본과 16강전에서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그리고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과도 1-1로 전후반 및 연장전 120분을 보내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는 1950년 브라질 대회 스웨덴 이후 7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당시 스웨덴은 이탈리아, 파라과이 등 두 팀과 조별리그를 치러 이탈리아를 3-2로 이기고, 파라과이와 2-2로 비긴 다음 각 조 1위에만 주어지는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 번 이기고도 준결승행이 수월했다는 뜻이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72년 전 스웨덴과는 4강 가는 길이 훨씬 더 힘들었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붙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승에 16강전을 호주에 2-1로 이겨 3승을 챙기고 있다. 네덜란드와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2승에 16강과 8강을 연달아 90분 내 이겨 4승을 거뒀다.

이변의 주인공 모로코도 조별리그에서 벨기에와 캐나다를 이긴 뒤 16강전 스페인전을 승부차기로 이긴 다음, 8강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겨 FIFA 공식 기록으론 3승을 거뒀다.

'1승'만 거둔 크로아티아의 힘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신들린 듯한 선방을 들 수 있다. 리바코비치 앞에 있는 백전노장 수비수 데얀 로브렌, '마스크맨'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철벽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내친 김에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노리는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리오넬 메시가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펼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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