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현역 출루의 神, 381억 FA 초대박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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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인 곤도 켄스케가 초대형 계약과 함께 FA(자유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스포치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2일 "곤도가 소프트뱅크로 FA 이적한다. 원 소속팀 닛폰햄을 비롯해 오릭스, 세이부, 치바 롯제 등 퍼시픽리그 5개팀이 영입을 놓고 다퉜지만 곤도의 행선지는 소프트뱅크로 최종 결정됐다. 조건은 6년 총액 40억엔(약 381억 원) 이상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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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인 곤도 켄스케가 초대형 계약과 함께 FA(자유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스포치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2일 "곤도가 소프트뱅크로 FA 이적한다. 원 소속팀 닛폰햄을 비롯해 오릭스, 세이부, 치바 롯제 등 퍼시픽리그 5개팀이 영입을 놓고 다퉜지만 곤도의 행선지는 소프트뱅크로 최종 결정됐다. 조건은 6년 총액 40억엔(약 381억 원) 이상이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인 곤도 켄스케는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에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4년차였던 2015 시즌 타율 0.326 8홈런 60타점 OPS 0.872를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잦은 부상과 빠르지 않은 주력, 입스 탓에 포지션을 포수에서 3루수, 코너 외야수로 전향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현역 선수 중 최정상급으로 인정받는 빼어난 선구안과 정확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닛폰햄 핵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부상 여파 속에 9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02 8홈런 41타점 OPS 0.879로 여전한 타격 능력과 선구안을 뽐냈다. 통산 출루율 0.413에서 볼 수 있듯 '곤도가 치지 않으면 볼이다'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일본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태는 등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곤도 영입을 통한 타선 전력 강화를 노린다. '주니치 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곤도와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반복적인 협상을 통해 곤도에 자신들의 열정을 전달하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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