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27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관광수입 300억 달러"
한덕수 국무총리가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500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 총리는 “27년까지 관광객 3000만 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한 총리는 12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민간과 합심해 관광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 총리는 “관광은 문화, 경제, 외교, 환경, 안전 등 모든 분야가 집약된 산업이자 국제수지의 중요한 축”이라며 “5대 수출산업이었던 관광산업의 회복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는데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추진한다”며 “세계 50개 도시에서 국제로드쇼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등 신산업과 K-컬처, 그리고 관광을 융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총리는 “근본적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업계 맞춤형 디지털 전환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확충 등으로 관광벤처 등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규제나 불편·부담 사항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한 총리는 “출입국심사 개선, 고용규제 및 업계 부담금 합리화, 쇼핑·결제의 편의 제고, 안내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숨통은 틔우고, 방문객들은 입국부터 출국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2027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다양한 전문가분들이 참석하신 만큼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제언과 심도있는 논의를 부탁드린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이러한 제언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정책에 반영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관광전략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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