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정진상·김용, 동일 재판부가 심리

김대현 2022. 12.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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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받는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향후 정 전 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뇌물 사건을 심리한다.

부패·경제 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3부는 지난달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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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받는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향후 정 전 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뇌물 사건을 심리한다.

부패·경제 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3부는 지난달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맡고 있다.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사건과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 사건도 심리 중이다.

앞서 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7회에 걸쳐 총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특가법상 뇌물)한 혐의로 지난 9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2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428억원 상당)를 나눠 갖기로 약속(부정처사후수뢰)하고, 2013∼2018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는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유출해 210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받는다.

지난해 9월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도 함께 기소됐다.

기소 당일 정 전 실장 측은 "수긍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본안 재판에서 인권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 호소해 무죄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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