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내년 도 예산 12조1022억원 편성

오는 15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의회가 내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규모를 총 12조1022억원으로 편성했다.

도의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3년 도 예산안을 전년도 예산보다 6.8％인 7720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안전 관련 예산반영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 예산 편성 여부 등 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세입예산은 국비 미교부에 따라 14억2700만원을 감액하고 세출예산에는 불요불급한 사업, 과다계상, 예산과목 변경 등 총 39개 사업에 47억4700만원 삭감, 52건의 부대의견이 채택됐다.

특위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도 했다.

특위에 따르면 2023년도 경상남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지역개발기금 등 총 11개 기금에 총 6419억원 편성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예결위 종합심사를 마친 2023년 경상남도 예산안은 오는 15일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백수명 위원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사업비에 균형 있게 편성됐는지 어느 해보다 폭넓고 면밀하게 심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재원이 도민을 위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신속하게 집행해 주길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