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법인세 인하, 60~70% 주주에게 돌아가"(종합)

금보령 2022. 12. 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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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의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초부자 감세'라며 공격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12일 '인하 효과가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 감세', 무슨 '초부자 감세'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제 서민 중 주식 투자하는 분들 많지 않나"라며 "법인세를 낮추면 60~70%의 소액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데 그것은 외면하면서 '서민 감세'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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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부자 감세 아니다' 강조하고 나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원내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현지 기자] 정부·여당의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초부자 감세'라며 공격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12일 '인하 효과가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 감세', 무슨 '초부자 감세'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제 서민 중 주식 투자하는 분들 많지 않나"라며 "법인세를 낮추면 60~70%의 소액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데 그것은 외면하면서 '서민 감세'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서민 감세'와 법인세 인하가 협상안에 들어가는지 여부를 놓고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일지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대통령실 입장이나 이런 데 비춰보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무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임건의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은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라며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국정조사를 우리가 응하면 국정조사가 되고 안 응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하느냐 우리가 참여해서 하느냐 그 차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이에 앞서 주 원내대표는 '법인세 인하' 관련 '더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접점이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고 지금 양쪽 주장에서 서로가 더 양보할 것도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감세 불발을 대비한 제3의 안 마련을 고민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방법이 뭐 있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소위 '부자 감세'라고 하고 우리는 투자 유치를 위해서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 소위 부자 감세를 피하면서 투자 유치를 촉진할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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