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토 대표부' 신설 비난…"무기장사 속셈"

장희준 2022. 12.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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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표부 신설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2일 리춘길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로 된 글에서 한국 정부의 나토 대표부 신설을 거론하며 "나토를 반공화국 '압박공조'에 끌어들이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나토 대표부 설치를 계기로 무기 수출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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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구 대사, 지난달 22일 공식업무 개시
北 "반공화국 압박 공조…대결광들의 추태"
윤순구 주나토대표부 대사, 신임장 제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표부 신설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2일 리춘길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로 된 글에서 한국 정부의 나토 대표부 신설을 거론하며 "나토를 반공화국 '압박공조'에 끌어들이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말하여 미국, 일본 상전들과 함께하는 반공화국 '압박공조'가 별로 은을 내지 못하자(효과를 내지 못하자) 나토 성원국들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며 "눈 뜨고 보기 힘든 대결광들의 추태"라고 비난했다.

한국이 나토 대표부 설치를 계기로 무기 수출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리 연구사는 "나토에 대표부를 설치한다면 무기 장사를 확대하여 돈주머니를 크게 불쿨수 있다는 것이 역적패당의 속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순구 주나토대표부 대사(주벨기에·유럽연합·룩셈부르크 대사 겸임)는 지난달 22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을 계기로 대표부 개설을 공식화한 지 5개월 만이자, 9월 말 나토에서 한국의 대표부 개설 요청을 승인한 지 2개월 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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