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은 새롭다?…"다른 스포츠 경험 녹이면 도움"

최태원 2022. 12.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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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일반적으로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대부분의 골프 입문자들은 골프를 배우기 전 다양한 스포츠들을 경험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골프 스윙을 완전히 새로운 동작으로 여긴다.

이러한 움직임은 골프의 다운스윙과 같은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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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그킥, 미식축구 패스 등 골프 스윙과 원리 같아
추신수가 타격 연습 중 앞 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골프는 일반적으로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대부분의 골프 입문자들은 골프를 배우기 전 다양한 스포츠들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다른 스포츠를 통해 익힌 능력들을 골프에 활용한다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미국)가 미국의 한 골프 전문 매체에 노하우를 소개했다. 모그는 박세리와 양용은, 김미현, 양희영, 이미나, 이경훈 등을 지도한 베테랑 교습가다. 세계 5개 지역에 브라이언 모그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경기도 용인에 1개가 있다.

대개 사람들은 골프와 다른 스포츠들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골프 스윙을 완전히 새로운 동작으로 여긴다. 하지만 모그의 견해는 다르다. 다른 스포츠를 통해 익힌 능력을 올바로 활용한다면 더 이른 시일 내에 골프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야구

야구의 강타자는 앞발을 들어 올리고 임팩트 직전 발을 다시 내린다. 일명 레그킥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골프의 다운스윙과 같은 원리다.

연습법은 간단하다. 임팩트 직전에 앞발을 들어 올린 다음 발을 내려놓으며 회전시켜 스윙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평소보다 더 빠른 헤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이 느낌을 익히기 위해 동작을 과장되게 한다. 앞발에 체중을 싣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을 싣는 느낌을 얻었다면 정상적인 골프 스윙에 적용한다. 발을 직접 들어 올리지는 않지만 무게 중심을 활용하는 원리는 같다. 체중이 아래로 그리고 앞으로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면 제대로 된 것이다. 이 훈련은 마치 야구의 강타자들처럼 더 다이내믹하고 강력한 스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미식축구

국내에선 보편적이지 않지만, 미식축구 또한 골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공을 던지는 행위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쿼터백(공을 던지는 역할)이 던지기 위해 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은 좋은 골프 백스윙과 거의 같다. 공을 던지기 위한 준비 자세는 팔꿈치가 지면을 향하고 공을 든 오른손이 공 아래에 있는 상태에서 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모그는 “오른쪽 팔꿈치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오른쪽 팔이 올바르게 접혀 있고, 탑에서 클럽을 지탱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몸통과 오른쪽 팔꿈치 사이에 자연스러운 간격이 생겨 ‘넓은’ 느낌이 든다면 파워가 풍부한 아크와 완전한 백스윙이 가능해진다. 오른쪽 팔꿈치와 옆구리 사이에 가능한 한 많은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백스윙으로 연결된다는 지론이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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