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했다” 자책한 케인에 위로 건넨 손흥민·요리스

천금주 2022. 12.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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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처참하다"며 자책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동료인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응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케인이 내 팀 동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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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 패배 이후 괴로워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모습.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처참하다”며 자책했다. 이에 팀 동료인 손흥민은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결승행 티켓을 따낸 프랑스의 주장 위고 요리스도 위로를 전했다. 이를 본 많은 축구 팬은 “토트넘 동료들의 우정이 보기 좋다”며 감탄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케인은 이후 만회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후 케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처참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 밀려 패했다”며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케인은 “그렇다고 숨지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이 경험이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회 내내 보내줬던 지지에 감사하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고 썼다. 이 같은 게시물엔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동료인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응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위고 요리스도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동료의 슬픔에 공감했다. 요리스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간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쟁 중에 있었고 그 결과 우리는 아주 행복해졌다. 하지만 개인적인 면에서는 나는 동시에 슬펐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케인이 내 팀 동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리는 이어 “그는 내 동료이자 내가 엄청나게 존경하는 선수”라며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엄청난 책임을 짊어졌다”며 케인의 실축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요리스는 또 “그것이 경기의 전환점이 됐다. 이 순간의 고통을 그와 나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케인이 강한 사람이고 이 상처가 그에겐 지나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요리스는 “정말 정말 훌륭한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잉글랜드는 많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위대한 전투를 치렀다. 이 잉글랜드 대표팀은 정말 강했고, 중원에서 많은 공간을 창출했고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그들의 넘버9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며 케인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한편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을 꺾은 모로코와 2대회 연속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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