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수석 합격’ 유해란 “최고 투어 합류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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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유해란이 활짝 웃었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예상보다 빨리 LPGA투어에 합류하게 됐는데.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뛴 것이 도움을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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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KLPGA 신인왕’ 유해란이 활짝 웃었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이다. 내년 LPGA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유해란은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해 기쁘다"면서 "이 대회에서 1위를 했다는 점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환호했다.
- 아주 좋은 기량으로 우승했다.
▲ LPGA투어 카드를 얻게 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한다는 점이 크다. 한국 선수로서 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는 점도 자랑스럽다.
- 8라운드 동안 경쟁이 치열했는데.
▲ 다른 선수들과 크게 타수 차가 나지 않아서 조금 떨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Q시리즈에서 한 번 더 성장했다고 느껴진다.
- 오늘 플레이를 설명한다면.
▲ 어제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시작할 때 살짝 떨려서 몇 개의 퍼트를 놓쳤지만, 곧 연속으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내년 투어를 준비하면서 확실히 퍼팅을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 예상보다 빨리 LPGA투어에 합류하게 됐는데.
▲ 이렇게 일찍 LPGA투어 카드를 받게 될 수 있을지 몰랐다. 아직도 내가 미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실감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된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뛴 것이 도움을 받았나.
▲ 한국 골프 코스는 미국과 비교해 굉장히 좁다. 정확한 샷을 필요로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주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
- 이제 다시 루키가 됐다.
▲ KLPGA투어 신인도 얼마 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루키가 됐다는 점이 새롭다. 내년 LPGA투어에서 뛰는 것이 기대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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