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내년엔 미국 무대다"…‘수석 합격’(종합)

노우래 2022. 12. 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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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의 수석 합격이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1위(29언더파 545타)에 올랐다.

유해란은 Q시리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61위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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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8R 4언더파 3타 차 1위
한국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자 배출
타디 차석, 가츠 5위, 박금강 공동 9위, 이미향 공동 55위
유해란이 LPGA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사진=LPGA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K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의 수석 합격이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1위(29언더파 545타)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정은6도 2018년 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내년 LPGA투어에 입성할 자격을 주는 ‘수능시험’이다. ‘지옥의 레이스’인 총 8라운드 통해 합격자를 추렸다. Q시리즈에서 20위 안에 진입하면 내년 LPGA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Q시리즈 21위부터 45위까지는 정규투어 시드와 엡손(2부)투어에서 뛸 수 있다. 46위부터 5라운드에 진출한 75명은 엡손투어 티켓을 받는다.

유해란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 홀(파4) 버디를 4번 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6~8번 홀 3연속 버디와 11~12번 홀 연속 버디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위와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유해란은 Q시리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61위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4라운드에서 3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7라운드에선 무려 6타를 줄이며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최종일도 안정된 기량을 자랑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해란은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단숨에 정규투어 시드를 얻은 뒤 2020년 1승, 2021년 2승, 2022년 1승 등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올해 17차례 ‘톱 10’에 진입해 대상(692점)과 평균타수(70.57타) 2위, 상금 4위(8억2997만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020년 KLPGA투어 신인왕 등을 수상했다.

베일리 타디(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쳐 2위(27언더파 547타)로 도약했다. 발레리 플라타(콜롬비아)와 알리네 크라우터(독일)가 공동 3위(25언더파 549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7승 챔피언인 가츠 미나미(일본)는 6타를 줄여 5위(24언더파 550타)로 올라섰다. 내년에 유해란과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박금강이 공동 9위(20언더파 554타)로 ‘톱 10’에 진입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엡손투어에선 2승을 수확했다. 전지원과 윤민아 공동 49위(9언더파 565타), ‘LPGA 통산 2승 챔프’ 이미향 공동 55위(8언더파 566타), 홍예은은 공동 63위(6언더파 568타)에 그쳤다. 내년에 2부투에서 뛰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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