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내년엔 미국 무대다"…‘수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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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유해란(사진)의 수석 합격이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1위(29언더파 545타)에 올랐다.
유해란은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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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자 배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KLPGA 신인왕’ 유해란(사진)의 수석 합격이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1위(29언더파 545타)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정은6도 2018년 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내년 LPGA투어에 입성할 자격을 주는 ‘수능시험’이다. ‘지옥의 레이스’인 총 8라운드 통해 합격자를 추렸다. Q시리즈에서 20위 안에 진입하면 내년 LPGA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Q시리즈 21위부터 45위까지는 정규투어 시드와 엡손(2부)투어에서 뛸 수 있다. 46위부터 5라운드에 진출한 75명은 엡손투어 티켓을 받는다.
유해란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 홀(파4) 버디를 4번 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6~8번 홀 3연속 버디와 11~12번 홀 연속 버디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위와는 상관 없는 스코어가 됐다.
유해란은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단숨에 정규투어 시드를 얻은 뒤 2020년 1승, 2021년 2승, 2022년 1승 등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올해 17차례 ‘톱 10’에 진입해 대상(692점)과 평균타수(70.57타) 2위, 상금 4위(8억2997만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020년 KLPGA투어 신인왕 등을 수상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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