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자주 마셨다간, 발기 능력 현저히 떨어져

이해나 기자 2022. 12. 11.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 기능이 약해진 남성은 최근 알코올 섭취량이 과도하진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알코올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라이디히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킨다.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 그렇지 않은 남성 집단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 '알코올리즘'에 실린 적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고환에 있는 라이디히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 기능이 약해진 남성은 최근 알코올 섭취량이 과도하진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알코올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발기부전, 성욕감퇴, 고환위축, 정자 운동성 저하 등이 나타난다. 실제 알코올 중독 환자 10명 중 3명은 발기부전을 호소한다고 알려졌다.

알코올은 고환에 영향을 미쳐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 고환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라이디히 세포가 있다. 알코올은 라이디히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킨다. 0.25% 농도 알코올(소주 1병을 마신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10%가 괴사했고, 2.5% 농도 알코올(소주 10병을 마신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80%가 괴사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 그렇지 않은 남성 집단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 ‘알코올리즘’에 실린 적도 있다. 알코올은 뇌세포도 파괴하는데, 이때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라고 지시하는 뇌하수체 시상하부 부분 세포도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분비 저하로 인한 갱년기 위험이 있는 중년 남성들은 금주 또는 절주가 필수다. 테스토스테론 혈중 수치가 3.5ng/㎖ 미만으로 떨어지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