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대 좌완들과 결별…KIA, 파이어볼러 원투펀치 구축

김태훈 2022. 12.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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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아도니스 메디나(26)와 계약하면서 파이어볼러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KIA는 11일 "메디나와 계약금 3만6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 6000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KIA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8)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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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이상 강속구 뿌리는 우완 메디나와 계약
외국인 투수 모두 구위로 타자 압도하는 유형
아도니스 메디나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아도니스 메디나(26)와 계약하면서 파이어볼러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KIA는 11일 “메디나와 계약금 3만6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 6000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지난 주 미국에서 메디나와 계약에 합의한 KIA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이날 영입을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의 우완 투수 메디나는(185㎝·84㎏)는 150km 이상의 패스트볼 스피드를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로 싱커-슬라이더-커브도 갖췄다.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활약했다. MLB에서는 선발 2경기 포함 19경기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 5.3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NL 동부지구 2위’ 뉴욕 메츠에서 14경기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106경기 포함 135경기 36승33패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KIA는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강속구 투수로 채웠다.


숀 앤더슨 ⓒ KIA 타이거즈

KIA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8)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앤더슨은 193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스피드 154㎞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메디나와 마찬가지로 슬라이더-커브도 갖췄다.


MLB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활동했다. MLB에서는 통산 63경기 등판 3승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MLB 1경기 등판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3경기(선발 72경기) 24승 1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2.


KIA는 2022시즌 후반기 활약한 외국인 좌완 듀오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와는 모두 결별했다. 놀린은 4년 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와일드카드결정전) 첫 경기에 등판했고, 파노니는 후반기 14경기 3승4패 평균자책 2.72(놀린 2.47)로 호투한 투수들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한 놀린과 파노니가 140㎞ 중반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형 투수였다면, 앤더슨과 메디나는 150㎞ 초중반 직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유형이다. 헥터 노에시, 애런 브룩스처럼 구위 자체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KIA는 올해 타선과 외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준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도 이미 재계약을 마쳤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FA로 팀을 떠났고,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포수들로 시즌을 버텨야 한다는 것은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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