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컴퓨터의 예언 "메시·음바페 결승서 붙는다…우승팀은"
4강 대결 구도로 좁혀진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수퍼 컴퓨터가 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 전망을 내놓았다.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생애 최초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의 통계 전문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11일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4강전에서 맞대결할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승부에 대해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승률을 66%로,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승률을 44%로 각각 측정했다.
또 다른 4강전에선 프랑스의 편을 들었다.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이자 사상 2번째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프랑스가 57%의 확률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아프리카 대륙 소속으로는 최초로 4강행을 이룬 모로코의 결승행 확률은 43%로 책정했다.
그레이스노트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맞붙을 확률을 37.5%로 측정해 가장 높은 경우의 수로 봤다. 이어 아르헨티나-모로코전(28.1%), 크로아티아-프랑스전(19.8%), 크로아티아-모로코전(14.6%) 순이다.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경우엔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에 웃을 확률이 60%로, 프랑스의 우승 확률(40%)보다 높게 봤다. 메시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프랑스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24)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맞이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한 셈이다.
또다른 데이터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의 전망도 비슷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고, 우승 확률에서 아르헨티나(37%)가 프랑스(35%)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각각 16%와 13%였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 또한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40.59%로 가장 높게 책정했다. 프랑스(35.15%), 크로아티아(14.02%), 모로코(10.12%) 순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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