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 센가, '5년 7500만 달러' 메츠행 택했다

차승윤 2022. 12.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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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센가 코다이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선수 쇼핑에 여념이 없는 뉴욕 메츠가 센가 코다이(29) 영입으로 정점을 찍었다.

뉴욕 지역 매체인 SNY는 11일(한국시간) 센가가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98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올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11년 동안 통산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탈삼진 1252개로 활약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뛰어나다. 탈삼진율(K%)이 28.22%에 달하고, 볼넷 비율은 9.33%에 불과하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던 일본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에게 7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최종 행선지는 결국 메츠로 결정됐다.

총액 150억 달러 이상으로 MLB 구단주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올 겨울 어마어마한 돈을 선수 영입에 지출했다. 기존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5년 1억 850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이후 분노의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00만 달러에 계약, 2014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함께 뛰었던 맥스 슈어저와 원투 펀치를 재현했다. 이어 왼손 투수 호세 퀸타나를 2년 2600만 달러에 계약해 하위 선발도 보강했다. 기존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 배싯, 타이후안 워커가 이탈했으나 센가까지 계약해 보강했다.

타선에서는 외야 수비의 핵인 브랜든 니모를 8년 1억 6200만 달러로 다시 불러들였다. 계약 비교대상이 추신수의 7년 1억 3000만 달러였으나 물가 변동과 과감한 구단의 결정으로 후한 금액에 서명했다. 이미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5년 1억 2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메츠는 센가의 영입으로 올 겨울 메츠가 쓴 금액은 4억 5100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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