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일론 머스크 '축하해요 모로코'…4강 신화 숟가락 얹기

권동환 기자 2022. 12.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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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 오너인 세계적인 기업가 일론 모스크가 모로코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행을 축하하고 나서 화제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런 가운데 머스크는 자신이 얼마 전 62조원을 들여 인수한 SNS 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모로코에 축하를 보낸다'는 문장과 함께 문장 양 옆에 모로코 국기를 두 개씩 각각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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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기차 테슬라 오너인 세계적인 기업가 일론 모스크가 모로코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행을 축하하고 나서 화제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설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교체로 들어가 역대 A매치 최다기록 타이인 196번째 출전을 이룬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가 터트린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4강 신화를 이뤘다.

모로코의 준결승 진출에 모로코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가 열광했는데, 모로코 이전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던 아프리카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머스크는 자신이 얼마 전 62조원을 들여 인수한 SNS 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모로코에 축하를 보낸다'는 문장과 함께 문장 양 옆에 모로코 국기를 두 개씩 각각 붙였다.

머스크가 월드컵과 관련해 특정 국가의 성적에 축하를 보내기는 지난 2일 일본에 이어 이번 모로코가 두 번째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엔 '실시간으로 커버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트위터로 월드컵을 즐겨달라'며 월드컵을 통한 트위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에선 머스크가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그가 모로코의 성과를 축하하며 트위터의 아프리카 쪽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고 해석한다.

머스크는 1971년 6월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으나 17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나중에 미국 국적까지 취득하는 발판으로 삼았다.

머스크는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지난 8월엔 트위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고 싶다'고 써서 미국 뉴욕시장에 상장된 맨유 주가가 프리마켓(장전시장)에서 17%나 오르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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