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FOMC 피벗 VS 경기침체 우려…방향성 없는 코스피 관망

이선애 2022. 12.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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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일~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가 공존해 관망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증권가의 예상을 뒤엎는 특별한 발언을 내놓지 않는 이상, FOMC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 FOMC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결정을 내리면서 단기에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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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번 주(12일~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가 공존해 관망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증권가는 Fed의 피벗과 중국와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경기침체 우려 등이 지수를 짓누르는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ed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코스피의 주간 예상 밴드를 2310~2430선으로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올해 FOMC 회의가 열리고, 같은 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전 세계 경제가 FOMC 회의 직후 나올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증권가의 예상을 뒤엎는 특별한 발언을 내놓지 않는 이상, FOMC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 FOMC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결정을 내리면서 단기에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돼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11월 CPI 상승률이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7.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0월보다 낮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눈에 띄게 높아지지만 않는다면 증시에 대한 투자자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경기침체 공포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과도한 긴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심화했고, 수요가 강한 서비스업과 달리 제조업은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동반하는 침체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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