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3회 수상' 키어마이어, 이젠 류현진 도우미
안희수 2022. 12. 11. 09:25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중견수였던 케빈 키어마이어(32)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경쟁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키어마이어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곧 나올 전망이다.
키어마이너는 2013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지난 10시즌(2013~2022) 동안 팀 외야진을 지켰다. 통산 타율은 0.248·82홈런에 불과하지만, 포지션 최고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만 세 차례 거머쥘 만큼 뛰어난 수비 기여도를 보여줬다.
키어마이어는 올 시즌 부상으로 6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1300만 달러에 달하는 팀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키어마이어는 외야 보강을 노리던 토론토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달 주축 선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빈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FA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수비력만큼은 리그 정상급인 키어마이어를 영입했다. 올 시즌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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