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엔 지루, 최후방엔 요리스…프랑스 2연패 도전 이끄는 '역대급' 베테랑들

조효종 기자 2022. 12.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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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남긴 두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와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프랑스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지루는 당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요리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릴리안 튀랑(142)을 넘어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출장 1위로 올라섰다.

베테랑 지루와 요리스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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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프랑스 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남긴 두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와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가진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프랑스는 모로코와 준결승을 치른다.


지루는 이날 전반 11분 유효슈팅을 기록한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후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제 몫을 해냈다. 후반 32분 우스망 뎀벨레의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예열한 뒤, 곧 이어진 코너킥에서 재차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득점을 터뜨렸다. 프랑스가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지루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4년 전과 다른 활약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프랑스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지루는 당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화력에 불이 붙으면서 오래 기다렸던 기록 경신에도 성공했다. 지난 16강 호주전 득점을 통해 선배 공격수 티에리 앙리(51)를 넘어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등극했다. 8강전 한 골을 추가하며 이제 지루의 A매치 득점 기록은 53골이 됐다.


지루가 최전방에서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면 최후방에선 요리스가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요리스는 슈팅 15회를 몰아친 잉글랜드에 단 1실점만 허용했다. 1실점도 페널티킥 실점이었다. 전반 중반 토트넘홋스퍼 동료 해리 케인의 유효슈팅을 연달아 막아냈고, 후반 초반 주드 벨링엄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도 걷어냈다. 이 장면들을 포함해 이날 요리스가 기록한 선방 횟수는 6회였다.


자신의 새 기록을 자축할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전은 요리스의 A매치 143번째 경기였다. 요리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릴리안 튀랑(142)을 넘어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 출장 1위로 올라섰다.


베테랑 지루와 요리스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갔다. 성공 사례가 이탈리아(1934, 1938)와 브라질(1958, 1962)밖에 없었던 데다가 대회 전후로 부상자까지 속출해 연속 우승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어느덧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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