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취약계층 8000여가구, 겨울 난방비 가구 당 5만원 지급...왜?

박종일 2022. 12. 1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돼 예년보다 취약계층의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연중 모아온 성동구 나눔 네트워크 사업비로 총 8000여 가구에 난방비 5만 원씩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이번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온(溫)마을 복지성동' 프로젝트를 추진,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한용품 지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동구, 지역내 기업체와 주민들 기부한 성금 4억 원 활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지난달 열린 성동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돼 예년보다 취약계층의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연중 모아온 성동구 나눔 네트워크 사업비로 총 8000여 가구에 난방비 5만 원씩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분기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올 한해 전기·가스요금 월평균 인상된 합계액이 ▲2분기 월 4580원 ▲3분기 월 3755원 ▲4분기 월 7670원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인상됐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난방이 필수이지만 저소득층의 가계에는 난방비의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구는 성동나눔네트워크 모금액 4억 원을 활용,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등 난방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총 8000여 가구에 대해 가구당 5만 원씩 이달 12일 지급한다.

최근 과중한 부채, 공과금 체납 등으로 생활고를 겪던 가정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고심 끝에 성동구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직격탄을 맞는 취약계층이 겨울철 한계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성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 공동위원장 권기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성동구는 이번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온(溫)마을 복지성동’ 프로젝트를 추진,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한용품 지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기업체와 주민이 연중 기부한 성금으로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성동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