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2연패 도전' 프랑스, 잉글랜드 격파하고 준결승으로…지루 결승골

조효종 기자 2022. 12.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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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가진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프랑스는 모로코와 준결승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필 포든,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가 공격을 이끌었고, 주드 벨링엄, 데클런 라이스, 조던 헨더슨이 뒤를 받쳤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였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망 뎀벨레가 2선에 배치됐다.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전반 11분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공이 먼저 떨어지자 지루가 자세를 낮춰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픽포드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 프랑스가 먼저 득점했다. 음바페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다 오른쪽에 있던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하자 잉글랜드 선수 8명이 순간적으로 박스 안에 몰렸다. 기회를 엿보던 뎀벨레가 공을 다시 박스 바깥으로 보냈고, 공이 그리즈만을 거쳐 추아메니에게 연결됐다. 추아메니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 22분 경기장 오른쪽에서 드리블하던 사카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다. 우파메카노를 등지고 있던 케인이 순간적으로 몸을 골대 쪽으로 돌렸다. 그러나 요리스가 빠른 판단으로 달려 나와 케인의 슈팅을 저지했다.


전반 29분 케인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슈팅이 라비오 맞고 굴절돼 골대로 날아갔다. 요리스가 몸을 던져 쳐냈다.


전반 39분 프랑스가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리즈만이 프리킥을 짧게 처리했다.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띄워 보냈다. 뎀벨레의 컷백 패스를 음바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높이 떴다.


후반 2분 포든이 코너킥을 올렸고, 바란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쇼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받아낸 공을 벨링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요리스가 손을 뻗어 걷어냈다.


후반 7분 사카가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포든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추아메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9분 키커로 나선 케인이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쿤데가 전방으로 길게 보낸 패스가 지루 머리 맞지 않고 흘렀다. 빠르게 쇄도한 라비오가 곧장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픽포드가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25분 헨더슨의 프리킥에 이은 매과이어의 헤딩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 라비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뎀벨레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지루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다. 픽포드가 가까운 위치에서 날아온 공을 반사적으로 걷어냈다.


후반 33분 지루가 결국 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가까운 포스트쪽에 있던 지루가 매과이어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슛을 시도해 득점했다. 프랑스는 득점 이후 뎀벨레를 빼고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사카, 헨더슨을 불러들이고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를 넣었다.


후반 35분 마운트가 벨링엄의 롱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뒤따라간 에르난데스가 마운트를 밀어 넘어뜨려 저지했다. 비디오 판독(VAR)과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이어진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39분 케인이 다시 키커로 나섰는데, 이번엔 케인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갔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마커스 래시퍼드가 투입됐다. 포든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잉글랜드 벤치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수비수 스톤스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매과이어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그러나 래시퍼드의 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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