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략가' 반할의 계획된 세트피스...교체된 ST, 'xG 0.19'의 벽 깼다 [카타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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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반 할 감독의 준비가 빛났다.
정말 극적인 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0분에 딱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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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준비가 빛났다. 정말 극적인 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2-2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두 번의 선방을 지켜내면서 혈투의 승리자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교체 카드로 완벽히 다른 후반전 30분을 가져갔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5분 뒤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56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베고르스트가 테운 코프메이너스의 짧은 패스를 그대로 돌려 넣어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0분에 딱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베고르스트의 두 골, 특히나 마지막 득점 장면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 긴박한 상황에 자신들이 준비한 세트피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영국 BBC 현지 기자는 "베고르스트의 두 골 통합 기대 득점이 0.19밖에 되지 않는다고 옵타에 있는 내 친구가 말해줬다. 두 개의 슈팅은 완벽히 뜻밖의 일"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승부차기에서 결국 두 번의 실축을 하며 무너졌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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