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략가' 반할의 계획된 세트피스...교체된 ST, 'xG 0.19'의 벽 깼다 [카타르 현장]

김정현 기자 2022. 12. 10.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준비가 빛났다.

정말 극적인 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0분에 딱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준비가 빛났다. 정말 극적인 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2-2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두 번의 선방을 지켜내면서 혈투의 승리자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교체 카드로 완벽히 다른 후반전 30분을 가져갔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5분 뒤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56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베고르스트가 테운 코프메이너스의 짧은 패스를 그대로 돌려 넣어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고르스트는 후반 30분에 딱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베고르스트의 두 골, 특히나 마지막 득점 장면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 긴박한 상황에 자신들이 준비한 세트피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영국 BBC 현지 기자는 "베고르스트의 두 골 통합 기대 득점이 0.19밖에 되지 않는다고 옵타에 있는 내 친구가 말해줬다. 두 개의 슈팅은 완벽히 뜻밖의 일"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승부차기에서 결국 두 번의 실축을 하며 무너졌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