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까지 D-2경기, 하지만 김연경은 "큰 기대 안해"…이유는?

윤승재 기자 2022. 12. 10.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 기대요? 글쎄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김연경이 자신의 FA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앞으로 두 경기만 더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에 김연경은 "FA에 대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대를 하신다. 주위에서 FA까지 몇 경기 안 남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면서 "하지만 사실 변하는 건 크게 없다. 큰 기대는 안 한다"라며 FA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FA 기대요? 글쎄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김연경이 자신의 FA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 출전, 19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25-14, 19-25, 25-23, 25-13) 승리를 책임졌다. 

김연경은 앞으로 두 경기만 더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고졸선수로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규정한 6시즌을 모두 채우며 국내 첫 FA 자격을 얻게 된다. FA로 대박 계약을 맺거나 타 팀 이적도 자유롭기에 ‘월드스타’ 김연경의 첫 FA에 자연스레 관심이 몰리는 상황. 

이에 김연경은 “FA에 대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대를 하신다. 주위에서 FA까지 몇 경기 안 남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면서 “하지만 사실 변하는 건 크게 없다. 큰 기대는 안 한다”라며 FA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린 금액도 정해져 있고(샐러리캡), 대박도 없다. 크게 달라지는 거라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 큰 기대는 안한다”라면서 “나는 그냥 올 시즌을 팀 동료들과 잘 마무리할 생각뿐이다”라며 FA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은 현재 여자부 최고 연봉인 7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5000만 원)을 받고 뛰고 있다. 이에 비해 여자부 한 팀의 샐러리캡은 총 23억원으로, 김연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샐러리캡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김연경이 FA를 통해 국내팀에서 연봉 대박을 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연경의 말대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일단 김연경은 FA보단 눈앞의 팀 성적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 현재 흥국생명은 2위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현대건설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에 김연경은 “선두를 쫓아가는 입장이니 승점 3점을 계속 쌓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현대건설이 무패로 하고 있지만 승점은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최대한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