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유튜버 또 사고 쳤다… 아르헨·네덜란드 ‘경기 중단’ 이유

김희웅 2022. 12.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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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튜버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했다.(사진=게티이미지)
경기장에 난입한 모습.(사진=게티이미지)

한 유튜버가 그라운드에 난입하면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잠시 멈췄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 도중 한 관중이 경기장에 침입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호원들이 그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경기가 잠시 지연된 뒤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난입한 이는 러시아의 1,000만 유튜버 비탈리 즈도르베츠키(30)다. 즈도르베츠키는 경기가 진행되던 중 그라운드에 뛰어들었고, 결국 경호원 다섯이 붙어 그를 끌어냈다. 그의 가슴에는 ‘Vitaly the GOAT’라고 새겨져 있었다. 난입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즈도르베츠키는 상습범이다. 매체에 따르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때도 그라운드에 난입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천부적인 장난꾸러기’라는 문구를 몸에 새기고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의 여자친구인 킨제이 윌란스키도 난입 이력이 있다. 2019년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비키니를 입고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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