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장고 브랜드 ‘르 프리포트’ 한국 진출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2. 12.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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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르 프리포트 코리아’ 설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데이비드 윤 플러그룹 대표(왼쪽)와 링컨 늑 르 프리포트 싱가포르 대표.
도시 공간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플러그룹이 글로벌 수장고 시장을 주도하는 ‘르 프리포트’와 손잡았다.

플러그룹은 ‘르 프리포트 코리아’ 설립을 위해 르 프리포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르 프리포트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장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르 프리포트는 단순 면세 창고를 예술 작품 수장고로 진화시킨 글로벌 벤치마킹 브랜드다. 싱가포르가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르 프리포트 수장고는 예술품의 보존과 귀중품 거래 등을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전 세계 최초 시설이기도 하다.

한국에 들어설 르 프리포트 코리아는 항온, 항습, 첨단 보안 등 미술품과 예술품을 보호하기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또 개별 전시와 연회 진행 등이 가능한 통합시설을 갖춰 다양한 공간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기존의 예술 작품 수장고와 달리 도시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시설이 들어설 지역을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르 프리포트 룩셈부르크·싱가포르를 설계한 스위스 팀이 직접 참여한다.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르 프리포트 싱가포르 경영진과 제네바 팀이 운영 관련 컨설턴트로 임명된다.

르 프리포트 코리아 운영을 맡게 될 데이비드 윤 플러그룹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 미술 시장의 질적 확대를 위해 해외 유명 갤러리 유치, 세계적인 미술관 분관, 국제적 아트 페어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러그룹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와 유치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4년 르 프리포트 코리아 착공을 목표로 국내 유수의 금융투자자·건설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문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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