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 완화에 화장품·면세株 '들썩'…"훈풍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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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화장품 및 면세점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정책 완화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화장품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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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화장품 및 면세점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정책 완화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화장품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일 추가로 방역을 대폭 완화한 10개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0개 조치에는 상시적 전수 PCR 검사를 폐지하고, 재택치료를 허용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 여행 시 PCR 음성 증명 의무를 없애는 방안이 담겼다. 이는 중국이 지난 3년 동안 제로 코로나를 위해 시행했던 주요 방역 정책을 대거 완화하는 조치다.
중국 당국이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화장품 및 면세점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긴급 브리핑이 진행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모레퍼시픽은 8.4% 올랐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11.5%, 호텔신라는 14.1%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가 0.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그간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면세 및 화장품 시장은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 하락과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중국 현지 법인 매출 감소를 겪어왔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위안화 약세와 중국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면세 산업의 매출은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 면세 산업의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63%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방역 완화 기대감만으로도 관련 업종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면서 "단기적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화장품 기업은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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