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해 나아가는 메시, 8강에서 1골 1도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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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와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4PK3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득점으로 한숨 놓은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버질 판다이크가 실축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를 따냈다.
메시는 선수 경력 최후의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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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와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4PK3 승리를 거뒀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들의 맞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탐색전이 길게 이어졌다. 전반 20분까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의 슈팅이 네덜란드 수비수 데일리 블린트와 동료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 몸에 연달아 맞은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전반 35분이었다. 메시가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이날 자신을 전담마크하던 네이선 아케를 앞에 두고 공을 몰다 아케가 비워둔 공간으로 침투하는 나우엘 몰리나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몰리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메시는 득점 이후 더욱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위협적인 패스, 드리블, 슈팅을 선보이며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18분에는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마르코스 아쿠냐가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메시의 기록은 슈팅 6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공 2회였다.
승부차기에서도 메시의 노련함이 빛났다. 앞서 안드리스 노페르트 네덜란드 골키퍼와의 페널티킥 승부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메시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또 한번 손쉽게 득점했다. 타이밍을 빼앗아 노페르트 골키퍼가 몸을 날린 반대 방향으로 차 넣었다. 메시의 득점으로 한숨 놓은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버질 판다이크가 실축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를 따냈다.
메시는 선수 경력 최후의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어느덧 35세에 이르러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매 경기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메시의 마음가짐은 수치로도 잘 드러난다. 카타르 월드컵 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면서 여러 기록도 세우고 있다. 메시는 이날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월드컵 토너먼트 도움 기록을 5개로 늘렸다. 이는 스포츠 통계 업체 'OPTA'가 도움 기록 집계를 시작한 1966 월드컵 이후 최다 기록이다. 펠레의 4도움을 넘어섰다. 또한 페널티킥 추가골을 통해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1위로도 올라섰다. 10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동률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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