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설현에게 의외의 접점이 있다?! (ft. 까치울)

박지우 2022. 12.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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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단연 올해 최고의 밈이라고 할 수 있죠. 무려 12년 만에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온통 감동으로 물들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투지를 보여준 축구대표팀이 지난 7일 금의환향 했어요. 16강행 기적의 역전 골을 터트린 황희찬 선수는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것 자체부터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골까지 넣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펼쳐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 선수의 세레모니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역전 결승골을 넣은 황 선수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손목에 새긴 조부모의 이름에 입을 맞췄습니다. 평소 그는 어릴 때부터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각별한 효심을 자랑해왔어요. 2018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인생의 전부이자 모든 것"이라며, “골을 넣을 때마다 생각이 많이 난다. 항상 마음속에 품고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손목에 문신을 새겼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런 손자가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요. 물론 가족들뿐만이 아니겠죠.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수많은 국민들은 황희찬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쏟아지는 SNS 응원 글에서 한 연예인과 뜻밖의 친분이 드러났어요. 가수 겸 배우 설현이 황희찬의 이름과 등번호 11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과 "나는 희찬이가 할 줄 알았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5일에는 유니폼을 착용한 채 “오늘도 날아오르자”라는 글로 응원을 전했어요. 전혀 접점이 없는 듯한 두 사람이었는데, 설현이 올린 친근한 호칭과 사진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설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황희찬이 뜰 정도였죠.

학연,지연,혈연이라고 했던가요. 부천 출신인 두 사람은 알고 보니 같은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설현은 최근 개설한 트위터 계정에도 '자랑스러운 까치울초등학교 동문 황희찬 멋지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나혼자 산다〉 동문(?)들도 벅찬 기쁨을 나눴어요. 전현무는 “희박했던 가능성에 감독 퇴장에 마스크 투혼에 무지개 회원 황희찬의 극장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도하의 기적”이라고 남겼고요, 코드 쿤스트는 황희찬 선수의 친필 유니폼 사진을 올리며 “가보 등극”이라며 뿌듯해했습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무지개 회원이 됐죠. 당시 방송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 무지개 회원으로 다시 한번 등장해 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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