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계속 된다"던 브라질, 춤도 못 춰보고 8강 탈락... 하염없이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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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서 열심히 춤추던 브라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가진 브라질이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16강전에서 전반전 4골을 넣은 뒤 모두 골 세리머니로 춤을 췄다.
네이마르 득점 후 브라질 선수들이 모두 달려가 포효했지만 춤출 여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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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전에서 열심히 춤추던 브라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가진 브라질이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고전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당하면서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뛰어다닐 공간이 부족했다. 후반전에는 브라질의 맹공이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쇼에 막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어, 네이마르, 루카스 파케타가 후반 30분경까지 많은 슛을 날렸음에도 리바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결국 0-0으로 후반전이 종료됐다.
브라질은 연장전 전반 막판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호드리구, 파케타와 주고받은 두 번의 원투패스로 수비를 허물고 리바노비치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전 후반 11분 페트코비치에 동점골을 내줬고 승부차기에서는 2-4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브라질의 '댄스'도 이날 멈췄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16강전에서 전반전 4골을 넣은 뒤 모두 골 세리머니로 춤을 췄다. 심지어 전반 36분 파케타의 골이 나온 뒤에는 치치 감독까지 합세해 춤을 췄다. 이를 본 로이 킨이 "그렇게 많은 춤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후 파케타는 킨의 말에 반박했다. "춤은 득점 후 기쁨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상대를 무시하기 위해 하지 않는다. 상대 앞에서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춤을 추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은 네이마르의 극적인 골에도 춤을 추지 않았다. 네이마르 득점 후 브라질 선수들이 모두 달려가 포효했지만 춤출 여유는 없었다. 결국 탈락하며 한국전 춤이 이번 대회 마지막 춤이 됐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은 경기 후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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