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와 브라질 역대 최다 골 타이' 네이마르, 대기록 쓰고도 웃지 못했다

윤효용 기자 2022. 12. 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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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크로아티아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가진 브라질이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고전했다.

전반 41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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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네이마르가 크로아티아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가진 브라질이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고전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당하면서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뛰어다닐 공간이 부족했다. 전반 41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 프리킥이 양 팀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기회였다.


후반전에는 브라질의 맹공이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쇼에 막혔다. 후반 2분 비니시우스가 골키퍼 정면에서 때린 슛이 막혔고 후반 9분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리바노비치가 다리로 막아냈다. 후반 21분 파케타가 문전으로 떨어진 공에 발을 갖다 댄 것도 리바코비치가 선방했다. 후반 31분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들어가 때린 슈팅마저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5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파케타가 깔아 찬 공도 리바코비치 정면으로 갔다. 결국 브라질은 후반전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에이스는 위기 상황에 빛났다. 네이마르가 직접 수비 라인을 깨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드리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다시 파케타와 원투패스로 수비진을 완전히 허물었다. 박스 안에서 공을 따낸 네이마르는 리바코비치까지 침착하게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섯 번의 시도만에 성공한 득점이다.


이 득점으로 네이마르는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77호골로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러나 브라질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연장전 후반 11분 페트코비치에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무승부로 연장전이 끝났다. 승부차기에서는 2-4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네이마르는 승부차기를 차보지도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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