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위증사범 집중 수사…1달간 15명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증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개인적 친분 때문에 위증한 이들은 "야구 배트로 땅을 내리쳤을 뿐 자신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거나 지인인 경찰관의 처벌을 막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골프채를 받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향후에도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위증사범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 대처해 국민의 사법기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검찰이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증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동부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조영희)는 지난달부터 위증 및 위증 교사범 15명을 적발하고 이 중 9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고인과의 개인적 친분이나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법정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피고인과의 개인적 친분(7명), 경제적 이해관계(2명),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경우(2명) 등 이유로 위증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적 친분 때문에 위증한 이들은 “야구 배트로 땅을 내리쳤을 뿐 자신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거나 지인인 경찰관의 처벌을 막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골프채를 받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외에도 ▲자신이 속한 아파트 상가 번영회장에게 유리하도록 위증 ▲성매매 당사자가 성매매 사실 은폐하기 위해 위증 ▲군대 동기의 부탁으로 상관 모욕 발언이 없었다고 위증한 사례가 있었다.
검찰은 “향후에도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위증사범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 대처해 국민의 사법기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