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레터] ‘차이나런’ 남의 나라 일이라는 F&F

김소연 매경이코노미 기자(sky6592@mk.co.kr) 2022. 12.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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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런’ 시절에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는 ‘F&F’
골드만삭스 39p짜리 보고서 펴내 집중 분석했다는데

‘크볼렉트’를 아시나요?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을 야구 골수팬이거나 NFT 트렌드에 정통한 트렌드세터로 인정합니다. 크볼렉트는 NFT 시장이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드물게 선전하는 NFT 플랫폼이랍니다. 한국프로야구(KBO) 선수 NFT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라죠. 좋아하는 선수의 생생한 모습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야구 팬과 팬덤이 탄탄한 IP를 원하는 NFT 투자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네요. NFT 시장의 오래된 고민 중 하나는 ‘새로운 투자자의 계속적인 유입과 유지’입니다. ‘크볼렉트’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투자자를 계속 끌어들이고 이들이 나가지 않고 남아 즐길 수 있게 했는지, 트렌드에 앞서가는 매경이코노미가 ‘크볼렉트’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매경이코노미 펼쳐보고 트렌드세터로 거듭나시길요!!!

‘디스커버리’와 ‘MLB’ 브랜드로 유명한 F&F의 성공 비결도 파헤쳐봤습니다. ‘MLB’의 올해 해외 시장 연간 예상 매출액이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F&F는 패션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 단일 브랜드가 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그뿐인가요. 그 매출을 중국에서 올렸다는 게 더욱 놀랍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중국에서 실패하고 중국에서 빠져나오는 ‘차이나런’을 하고 있는 마당에 중견 패션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거의 준명품 대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니, 그렇게 올라설 수 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요. 성공 비결을 알고 싶은 분도 매경이코노미를 펼쳐보시길요.

모스크바 롯데호텔이 최전성기를 달리던 2015년, 모스크바에서 당시 양석 롯데루스(롯데RUS) 대표를 만나 모스크바 롯데호텔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인상적으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양석 전 대표가 최근 ‘와인’이라는 제목의 책 한 권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1990년대 말 호텔롯데 대전 총지배인 시절부터 ‘공부하는 호텔리어’로 유명했던 양 전 대표는 오래도록 계속해온 와인 공부를 바탕으로 결국 와인 입문자들이 바이블처럼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은퇴하고 나서 ‘이제부터 뭐 해봐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절대 할 수 없다. 현직에 있을 당시 휴가 때마다 와이너리를 찾고 인근에 출장 가면 2~3일 짬을 내서 또 와이너리를 찾고, 이런 과정을 오래도록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와인 책이다. 후배들에게 은퇴가 먼 미래 일이다 생각하지 말고 미리미리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차근차근 준비해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는 양 전 대표 얘기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버킷리스트를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내용이 궁금하다고요? 궁금하면 500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7호 (2022.12.07~2022.12.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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