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8~25세 콘돔 무료 제공… '성병' 예방 효과 어느 정도길래?

이해나 기자 2022. 12. 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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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부터 약국에서 18∼25세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기타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사나 조산사 처방이 있으면 콘돔 구매 비용을 환급해주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은 HIV 바이러스나 다른 병원균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콘돔 사용 수칙만 정확하게 지키면 성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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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18~25세를 대상으로 콘돔 무료제공을 발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부터 약국에서 18∼25세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마크롱 대통령은 청년 보건을 주제로 개최한 국가재건위원회에서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한 작은 혁명"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이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기타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사나 조산사 처방이 있으면 콘돔 구매 비용을 환급해주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콘돔 사용은 성병 예방법 중 하나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콘돔 사용은 AIDS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은 HIV 바이러스나 다른 병원균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을 100%는 막을 수 없으나 70~90%까지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한다. 그 외에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다른 성 매개 질환 예방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콘돔은 의료기기로 기능성 콘돔을 제외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 콘돔 사용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1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4.1세(중학교 1학년 수준)지만, 피임 실천율은 65.5%에 그쳤다.

질병관리청은 콘돔 사용 수칙만 정확하게 지키면 성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올바른 사용 수칙은 ▲콘돔을 포장에서 꺼낸다 ▲콘돔 끝에 있는 볼록한 곳을 잡고 비튼다 ▲콘돔을 발기된 음경에 씌운다 ▲사용 후 음경이 위축되기 전에 콘돔 끝 부분을 잡고 빼낸다 ▲사용된 콘돔을 묶어서 휴지에 싸서 버린다, 총 5단계다. 그 외에도 질병관리청은 콘돔 재사용은 하지 말고,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열에 약하므로 바지 주머니나 자동차 안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콘돔을 오래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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